파월 의장 연설 앞두고 달러 약세…연준 금리 결정 주목

달러 인덱스 0.26% 하락, 104.31 기록
파월 의장 연설과 2월 고용 보고서 주목
연준의 금리 인상 폭 확대 가능성 대두
시장, 3월 25bp 인상 확률 76% 반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밤사이 0.26% 하락한 104.31을 기록했다. 2월 2.6% 상승했던 달러 인덱스는 3월 들어 0.6% 하락했다.

호주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호주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0.01% 상승한 0.673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밤사이 0.5% 상승한 뒤 0.03% 하락해 1.0675달러에 거래됐다. 일본 엔화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마지막 정책회의를 앞두고 136.14엔으로 0.15%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화요일과 수요일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이는 이번 주 외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요일 발표될 2월 미국 고용 보고서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NatWest Market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케빈 커민스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조할 가능성이 크지만, 3월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크게 높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지난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올해 들어 2월까지 두 차례 연속 25bp(0.25%포인트) 인상했다. 그러나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다시 금리 인상 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커민스는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파월 의장이 직접적인 신호를 주기보다는 향후 발표될 경제 데이터를 참고하겠다는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방기금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확률을 76%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금리가 9월 5.48%로 정점을 찍고 연말에도 5%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NG 이코노미스트들은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적이라는 점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과 달러 안정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eb@economy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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