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가상자산 투자 기업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이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 (SEC)에 헤데라(Hedera) 코인의 현물 상장 투자 신탁 (ETF) 신청을 했다.
11월 12일 제출된 S-1 등록 신고서에 따르면, 해당 ETF는 헤데라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자산인 HBAR 코인의 가치에 직접적인 투자를 목표로 하며, HBAR을 직접 보유할 계획이다.
헤데라는 해시그래프 컨센서스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로, 빠르고 안전한 글로벌 거래를 가능하게 합니다. 네이티브 통화인 HBAR는 헤데라 생태계 내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카나리 캐피탈은 10월에 기관 투자자를 위한 HBAR 트러스트를 출시했으며, 이번 ETF 신청은 그 연장선에 있다.
SEC가 추가 가상화폐 현물 ETF를 승인할지는 불확실하다.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화폐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신정권 하에서 가상화폐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ETF 발행사들은 가상화폐 관련 ETF 신청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겐슬러 위원장의 해임을 시사했으며, 새로운 SEC 위원장 후보로는 로빈후드의 법무 책임자와 가상화폐 긍정파의 전 SEC 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ETF Store 사장인 네이트 게라시는 “일부 ETF 발행사들은 업계 규제 환경의 큰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신정권 하에서 SEC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 따라서 가상화폐 관련 ETF 신청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