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시우스, 인출 동결 263일 만에 일부 고객 자금 인출 허용

셀시우스
사진 : 셀시우스

커스터디 계정 보유자 대상 인출 시작…일부 사용자 “지연 발생” 지적

지난해 파산을 신청한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가 인출을 동결한 지 약 263일 만에 일부 고객의 자산 인출을 허용했다.

셀시우스 측은 3월 2일, Custody 계정에 자금을 보관하고 있던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 인출을 개시했다. 이는 2022년 6월 13일, 극단적인 시장 상황을 이유로 인출을 전면 중단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셀시우스는 7월 13일 파산을 신청했다.

3월 2일, 셀시우스는 대상 고객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인출이 가능함을 알렸으며, 몇 주 전에도 해당 고객들에게 자격 여부가 포함된 사전 안내 이메일을 발송한 바 있다.

트위터를 중심으로 퍼진 사용자들의 반응에 따르면, 일부는 지갑 주소를 미리 화이트리스트에 등록해 몇 분 안에 자금을 인출하는 데 성공한 반면, 많은 사용자는 여전히 인출 지연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는 “요청이 몰려 처리 인력이 부족하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셀시우스는 1월 31일, 인출 자격 요건에 대한 구체적 세부사항을 발표한 바 있다. Custody 계좌에만 자금을 예치했던 고객은 자산의 최대 94%를 인출할 수 있으며, Earn 또는 Borrow 프로그램에서 Custody 계정으로 자금을 이체한 고객의 경우, 최대 7,575달러 한도 내에서 전체 자산의 72.5%까지 인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치는 셀시우스 파산 절차 중 첫 번째 단계로, 고객 자산 회복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다만, 시스템 처리 지연과 일부 사용자 불만이 이어지며, 향후 인출 프로세스의 원활한 진행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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