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를 언급하며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다수의 보수 성향 매체인 ‘캐피톨힐’과 폭스뉴스는 트럼프가 선거인단의 절반 이상을 확보해 대선 승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승리 선언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해리스 캠페인 매니저인 젠 오말리 딜런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날 밤 개표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며, 결과가 확정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는 지지자들과의 연설을 하루 연기하고 “내일 연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자신을 지지한 유권자들과 선거캠페인팀,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에게 키스로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미국 역사에서 유례가 없는 승리”라며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를 새로운 스타로 칭하며 그의 스타링크와 로켓 발사 사업을 치하했다. 머스크는 선거 기간 동안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왔으며, 트럼프는 그의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 성과를 극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유명 인사인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 등 지지자들을 언급했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밴스(Vance) 역시 연설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 회복을 이끌 것”이라며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