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트럼프의 초기 대선 리드와 함께 73,8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12시 경 트럼프에 유리한 선거 결과가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7.5% 상승했다. 암호화폐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승리 확률은 85%까지 상승하며,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 승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 급등의 배경에는 약 9,400만 달러 규모의 매도 포지션 청산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미국 내 수요 증가가 반영된 코인베이스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프리미엄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한편, 도지코인(DOGE) 역시 엘론 머스크의 지지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24시간 동안 17% 급등했다.
DOGE는 지난 30일 동안 65% 이상 상승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최고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DOGE 관련 선물 거래에서도 약 3천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미결제 약정이 급증하면서 향후 시장 변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머스크는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라는 이름의 약어 D.O.G.E를 제안하며, 트럼프 캠페인과 DOGE의 상징적 연관성을 강화했다.
DOGE의 상승세는 다른 강아지 테마 코인으로도 확산되고 있으며, 시바이누(SHIB), 플로키(FLOKI), 본크(BONK) 등이 10%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도그 테마 토큰들은 평균 16%의 상승률을 기록해 주요 암호화폐 종합지수(CoinDesk 20) 내 주요 종목 평균 상승률인 7.2%를 크게 웃돌고 있다.
현재 트럼프는 AP 통신에 따르면 켄터키, 플로리다, 웨스트버지니아 등 주요 주에서 승리하며 198 대 99로 해리스를 앞서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트럼프 당선 시 비트코인과 관련 자산의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