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 서비스 중단 잇따라…SEN 네트워크도 일시 중단
실버게이트은행이 10-K 연례 재무 보고서 제출을 연기한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는 하루 만에 58% 하락했다. 이에 따라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실버게이트를 통한 송금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며 시장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는 실버게이트를 통한 자동이체(ACH) 및 송금 기반 입출금 요청을 중단했으며, 고객 자산이나 자체 발행 스테이블코인 GUSD 관련 자금이 실버게이트에 없다고 밝혔다.
비트스탬프도 블로그를 통해 미국 달러 송금과 실버게이트 익스체인지 네트워크(SEN)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비트스탬프는 실버게이트의 레버리지 상품인 SEN 레버리지의 파트너사로 활동해 온 바 있다.
크립토닷컴은 크립토슬레이트 보도를 통해 실버게이트를 통한 달러 입출금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실버게이트로부터 2025년 만기 대출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담보로 제공한 비트코인 외에 은행과의 다른 재정적 관계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계약도 없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서클, 팍소스 등 주요 기업들도 실버게이트와의 관계를 단절했으며, 테더는 실버게이트에 대한 어떠한 익스포저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레저엑스는 실버게이트에 대한 의존을 중단하고 경쟁사 시그니처뱅크로 전환하기로 했다.
여러 기업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실버게이트 주가는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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