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EC 의장, 정치적 압력에도 암호화폐 규제 강행 의지 밝혀

  • 겐슬러 의장, 암호화폐 규제 지속 의지 밝혀
  • 암호화폐 업계, SEC의 “규제 집행” 방식 비판
  • 겐슬러 의장, “기존 증권법 준수해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해임 압력과 암호화폐 업계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규제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금융 기술 콘퍼런스에서 겐슬러 의장은 “민주주의에는 결과가 있지만, SEC는 심판이 휘슬을 불 때까지 우리가 잘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며 임기 동안 암호화폐 규제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겐슬러 의장은 암호화폐 업계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해 있다. 업계는 SEC가 명확한 규제 지침을 제공하는 대신 무리한 법적 조치를 통해 규제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러한 “규제 집행” 방식은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혁신을 저해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겐슬러 의장은 기존 증권법이 대부분의 디지털 자산에 적용되므로 암호화폐 회사들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를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전통적으로 대통령이 SEC 의장을 결정한다.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좋은 면”이라며 정치적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미국 코네티컷주, 디지털자산 보유·투자 금지 법안 서명

리플, 美 SEC와 항소 취하…5년간 법정 분쟁 종결

뉴욕 연방법원, 리플·SEC 5천만달러 합의안 기각

美 SEC 위원 “가상자산 ETF 현물 교환 방식, 허용 전망”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라이트코인·리플 현물 ETF 승인 확률 95%”

미 달러지수, 1973년 이후 상반기 최대 하락폭 기록

트럼프 굿즈 쇼핑몰, 결제수단으로 ‘오피셜트럼프 코인’ 도입

샤프링크 게이밍, 이더리움 추매…총 20만 ETH 보유

디지털자산 주요소식

일론 머스크

머스크 “빅뷰티풀 법안 통과 시 ‘아메리카당’ 신규 창당”

솔라나

REX-오스프리, 미국 첫 솔라나 스테이킹 ETF 2일 출시

로빈후드 크립토

로빈후드, 자체 레이어2 블록체인 개발…유럽서 아비트럼 기반 토큰화 주식 거래 출시

로빈후드

로빈후드, 미국서 이더리움·솔라나 스테이킹 서비스 시작

인기뉴스

1

OKX, X·BSV·GOG·DIA·BONE·OXT 현물거래 상장폐지 예정

OKX 거래소
2

카이아 재단 의장, 그라운드X의 거버넌스 탈퇴에 “내부 사업 변화 따른 결정”

카이아(KAIA)
3

토스뱅크,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표 48건 출원…디지털자산 결제 사업 추진

토스뱅크
4

그라운드X, 카이아 거버넌스 위원회서 탈퇴

카이아(KAIA)
5

비트코인, 7월 평균 7.56%↑…과거 12번 중 8번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