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9,000달러 돌파를 시도했지만 이번 주 미국의 주요 거래 시간 이후 가격 변동성이 줄어들었다. 비트코인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69,000달러에 근접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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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낮은 거래량 + 약세 다이버전스… 진짜 돌파 전 유동성 확보”
암호화폐 트레이더 로만은 “낮은 거래량과 약세 다이버전스가 이번 돌파 시도에서 나타났다”며 “더 높은 수준으로 이동하기 전에 다시 하락하고 통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실제 돌파 이전에 FOMO(Fear Of Missing Out, 기회 상실에 대한 두려움)에 따른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매도 주문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억제하며 현물 가격 양쪽에 두꺼운 유동성 벽이 형성되었다.
$68,400 돌파 여부가 관건
로만은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하는 중요한 가격대인 68,400달러를 언급하며 “모두가 3월 사상 최고치 이후 중요한 돌파 영역인 68,400달러를 돌파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명 트레이더 렉트 캐피탈은 “비트코인이 저항 영역(빨간색)의 최상단을 다시 한번 넘어서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확실한 돌파를 위해서는 빨간색 저항선 위에서 일간 종가 마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8일 비트코인은 68,400달러를 약간 상회하며 마감했으며, 이는 6월 10일 이후 최고치다.
기관 투자자 유입,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 강화… 긍정적 요인
거시경제적 추세를 살펴보면, 트레이딩 회사 QCP Capital은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QCP Capital은 최근 텔레그램 채널 게시글에서 “강력한 기관 투자자 유입과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레이어1 코인’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도미넌스)은 현재 58.88%이며, 17일에는 잠시 59%를 기록하기도 했다.
QCP는 “미국 주식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일본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위험 선호 심리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이는 위험 자산의 상승을 촉진하고 ‘업토버'(10월 상승장) 전망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이번 달 현재까지 7.7% 상승했으며, 이는 9월 상승률과 거의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