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운영체제(OS)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ethOS’가 지난 17일, 탈중앙화 앱(dApp) 사용에 최적화된 모바일 기기 ‘dGEN1’을 발표했다.
‘dGEN1’은 인터넷 브라우저와 지갑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상호 작용 중 거래 정보와 메타데이터를 표시하는 전용 화면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는 이더리움과 레이어2(L2) 앱을 지원하는 dApp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선주문을 받고 있으며, 2025년 봄부터 전 세계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dGEN1’ 구매자, NFT 에어드롭 혜택 제공
‘dGEN1’ 구매자는 기기 배송 시 에어드롭 보상으로 베이스(Base) 네트워크에서 0.2 ETH(약 38만 원) 상당의 NFT를 받게 된다. 베이스스캔(Basescan)에 따르면, 현재 1,000개 이상의 지갑이 이 NFT를 보유하고 있다.
ethOS는 이전에도 구글 픽셀 7a 기종에 이더리움 OS를 사전 설치한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
‘dGEN1’, 레이어2 지원 및 향상된 보안 기능 탑재
ethOS에 따르면, ‘dGEN1’은 컴팩트한 디자인에 다음과 같은 혁신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
- 레이어2 지원: 고속, 저비용 거래 지원
- 암호화 메시징: 온체인 생태계 내 안전한 통신 지원
- 원활한 트랜잭션: 여러 지갑 또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불필요
- 라이트 노드 내장: 거래 검증 및 보안 강화
“중개인 없는 온체인 앱 사용 경험 제공”
ethOS를 개발하는 프리덤 팩토리(Freedom Factory)의 마커스 하스 CEO는 “‘dGEN1’은 OS 수준에서 이더리움을 통합하여 가상화폐 상호 작용의 복잡성을 제거하고 기존 플랫폼의 제약에서 벗어나 안전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리덤 팩토리는 “‘dGEN1’은 중개인이나 숨겨진 수수료 없이 온체인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솔라나 모바일, 14만 건 선주문… 블록체인 스마트폰 경쟁 가열
한편, 솔라나 모바일의 ‘솔라나 사가(Saga)’는 57개국에서 14만 건 이상의 선주문을 받았으며, 2025년 초 출시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