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E 지표 여파 속 빅테크 혼조세…가상자산 규제 압박 여전
미국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하며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고, 나스닥종합지수와 S&P 500 지수도 각각 상승하며 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테슬라는 5.4% 급등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방향성과 물가 지표에 주목했다. 지난주 발표된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인플레이션의 지속 가능성을 시사하며, 연준이 5월 이후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기대가 강해졌다.
연준 위원들 잇따라 매파 발언…시장 추가 긴축 가능성 반영
보스턴과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물가 억제를 위한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매파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CME 그룹의 ‘FedWatch Tool’에 따르면 3월 22일 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75.3%, 5월 3일 회의에서도 동일 폭 인상 확률은 73.2%에 달한다.
금리가 해당 수준에서 결정되면 최종 금리는 5~5.25%로 작년 12월 예상과 일치하게 되지만, 6월 14일 회의에서 추가로 0.25% 인상될 가능성도 58.8%로 나타나면서 시장은 장기적 긴축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빅테크 주가 혼조…테슬라 급등, 로빈후드 SEC 소환장 공개
빅테크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 테슬라 +5.4%
- 엔비디아 +0.9%
- 마이크로소프트 +0.3%
- 애플 +0.8%
- 알파벳 +0.8%
- 아마존 +0.2%
- 메타 -0.5%
- C3.ai -0.9%, Big Bear.ai -0.6%, 블록 -2.6%
로빈후드는 지난해 11월 FTX 붕괴 이후 자사 암호화폐 서비스와 관련해 SEC로부터 소환장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SEC는 로빈후드의 가상자산 상장 및 보관 방식에 대해 질의했으며, 일부 자산이 미등록 증권으로 분류될 경우 거래 중단 가능성도 있다.
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주말 언론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증권”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가상자산 관련주 상승세…벨로드롬 수수료 사상 최고치
가상자산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 코인베이스 +0.8%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1.1%
- 로빈후드 +1.3%
옵티미즘 롤업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벨로드롬은 지난주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가 옵티미즘 기술을 활용한다고 발표한 이후, 사상 최대의 주간 수수료 수익을 기록했다. 거버넌스 토큰 VELO는 지난 한 달간 1% 상승했다.
이더리움 테스트넷 ‘Goerli’ 혼란 지속…세폴리아·홀리로 전환 준비
이더리움 테스트넷 ‘고얼리(Goerli)’의 테스트 토큰 GETH 가격이 최근 투기 수요에 급등했다가 하락하면서, 개발자들의 테스트 환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GETH는 무료 지급 방식이나 수량 제한으로 인해 개발자들이 원활히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더리움 개발자 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사용자를 허가형 테스트넷인 ‘세폴리아(Sepolia)’로 이전시키고 있으며, 연말에는 새로운 테스트넷 ‘홀리(Holli)’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환은 개발자 환경의 안정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3월 1~2주 차 주요 경제 일정
- 3월 1일 23시 45분(수): 미국 2월 제조업 PMI (수정)
- 3월 1일 24시 00분(수): 미국 ISM 제조업지수
- 3월 3일 23시 45분(금): 2월 서비스 PMI 및 종합 PMI (수정)
- 3월 8일 22시 15분(수): 미국 2월 ADP 고용보고서
- 3월 10일 22시 30분(금): 2월 비농업 고용변동 및 평균 시급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