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노미얼 “XRP 선물은 증권 아냐”… SEC 주장 반박
10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의 엘레노어 테렛 기자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비트노미얼(Bitnomial)이 XRP 선물 계약에 대한 SEC의 규제 권한에 의문을 제기하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비트노미얼에 따르면, SEC는 소송 제기 직후 XRP 선물이 “증권 선물”이며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공동 관할권이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트노미얼이 XRP 선물 계약 상장을 지속할 경우 연방 증권법을 위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SEC는 비트노미얼이 XRP 선물을 상장하기 전에 국가 증권 거래소 등록을 포함한 추가 요구 사항을 따라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트노미얼은 소장에서 “SEC는 기본 자산인 XRP가 투자 계약이라고 믿으며, 따라서 XRP 거래는 증권거래소법에 따른 유가증권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트노미얼은 XRP가 투자 계약이므로 증권이며, XRP 선물 또한 유가증권이라는 SEC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SEC, 거의 모든 암호자산 증권으로 규정… 월권”
비트노미얼의 소송은 이번 주에 SEC를 상대로 제기된 두 번째 소송이다.
앞서 디지털 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은 지난 8일 SEC를 고소한다고 발표하며, SEC가 거의 모든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간주하며 월권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