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자 98%, 60일 이내에 채권액의 약 119% 수령 예정
8일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는 FTX 트레이딩(FTX.com)과 그 계열사들이 미국 델라웨어 지방 파산 법원으로부터 회생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FTX는 파산 신청 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이뤄졌다.
회생 계획에 따르면, FTX 채권자의 98%는 계획 발효일로부터 60일 이내에 KYC 및 기타 배포 요건에 따라 허용된 채권액의 약 119%를 수령하게 된다.
FTX는 현금으로 전환하여 배포 가능한 자산의 총 가치가 147억 달러에서 165억 달러(약 22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는 챕터 11 채무자가 관리하는 자산뿐만 아니라 FTX 디지털 마켓(바하마)의 공동 청산인, FTX 호주의 관리자, 미국 법무부, 그리고 회수 노력에 협력한 수십 명의 민간 당사자가 관리하는 자산이 포함된다. FTX는 계획 발효일과 예상되는 첫 번째 배포일을 추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존 J. 레이 III FTX 최고경영자 겸 최고 구조조정 책임자는 “법원의 회생 계획 승인은 고객과 채권자에게 현금을 배포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의 성과는 FTX의 장부를 처음부터 재구축하고 전 세계 자산을 관리하여 수십억 달러를 회수한 전문가 팀의 경험과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FTX 내부자들의 불법 행위를 완화하려는 우리의 목표를 공유하는 전 세계 정부 및 기관과의 강력한 협력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레이는 “향후 역사상 가장 크고 복잡한 파산 자산 배포를 통해 정부 이외의 채권자에게 파산 채권 금액의 100%에 이자를 더해 반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관할 구역에 있는 채권자에게 배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고객에게 회수 자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전문 에이전트를 유지하기 위한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과정 전반에 걸쳐 인내심을 보여준 모든 FTX 고객과 채권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