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현재 중요한 대각선 및 수평 저항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베인크립토(BeInCrypto) 의 애널리스트 발드린 타 히리(Valdren Tahiri) 는 이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급격한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공급 감소 및 스테이킹 현황
최근 이더리움 공급은 디플레이션 기록을 경신했다. 지분증명(PoS) 전환 이후 이더리움 공급량은 약 4천만 달러(약 580억 원) 감소했으며, 이는 32,600 ETH가 줄어든 것에 해당한다.
또한, 스테이킹 프로토콜을 통해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수량은 700만 개를 넘어섰다. 이 중 70% 이상을 리도(Lido) 가 차지하고 있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오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 취리히에서 3일간의 이더리움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더리움 주간 차트 분석: 강세 신호와 저항선 돌파 가능성
지난주 이더리움은 강한 양봉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ETH 가격은 사상 최고점 이후 형성된 저항선을 아직 완전히 돌파하지 못한 상태다.
발드린 타 히리는 “주간 RSI(상대 강도 지수)가 하락 저항선에서 벗어났다”며, 이는 가격 돌파의 전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H 가격이 이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2,000달러(약 290만 원) 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돌파에 실패할 경우 가격은 1,200달러(약 174만 원) 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가격 주간 및 일간 차트 분석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0.618 피보나치 되돌림 저항 수준인 1,660달러(약 241만 원) 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가격대는 2022년 11월부터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해왔으며, 수평적 저항 영역과도 겹친다. ETH는 이 저항선을 여러 차례 테스트했으나 종가 기준 돌파에는 실패했다.
지표 분석에서도 흥미로운 신호가 나타났다. 일일 RSI는 약세 다이버전스를 보였지만, 최근 약세 추세선을 벗어나며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RSI 수치가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강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ETH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다음 저항선은 2,000달러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가격은 가장 가까운 지지선인 1,520달러(약 221만 원) 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