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베이스, 토큰 발행사와 CFTC 간의 소통 기록 공개 요청… 증권 여부 판단에 중요한 자료 확보 노력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코인베이스는 2일(현지시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소송에 언급된 12개 토큰 발행사와의 소통 기록을 제출해달라는 요청서를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코인베이스의 최고법률책임자(CLO) 폴 그레왈은 X(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며, 해당 문서가 SEC의 주장에 대한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9월 5일, 캐서린 포크 페일라 판사는 SEC에 12개 토큰 발행사와의 소통 기록을 공개하도록 명령했다.
코인베이스는 SEC가 이러한 토큰들을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하고 코인베이스가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반박하며, CFTC의 자료가 토큰의 증권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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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는 SEC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상대로 암호화폐 규제 단속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들 기관이 의도적으로 암호화폐 플랫폼을 금융 생태계에서 고립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법원은 앞서 FDIC에 문서의 상세한 기록인 ‘본 색인(Vaughn Index)’을 제출하도록 명령했으며, 코인베이스는 이번 CFTC 정보 공개 요청에 대해서도 유사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