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의 가상자산 시장과 비트코인 시세 동향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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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8% 하락한 63,700달러(약 8,4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2억 달러(약 2,620억 원) 상당의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었다.
높은 OI, 과도한 레버리지 위험… 가격 변동성 확대 우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선물 시장의 과열 양상을 지적하며 미결제약정(OI)이 190억 달러(약 24조 8,7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OI는 선물 시장에서 미결제 계약(포지션)의 총 수를 나타내며, 트레이더와 투자자의 시장 참여도와 관심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새로운 포지션이 연이어 열리면서 선물 시장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높은 가격대에서 OI 상승은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한 고위험 거래 증가를 의미하며,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될 경우 강제 청산이나 투매로 인한 가격 변동성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
연말 비트코인 옵션 거래 활발
미국 대선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비트코인 옵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성향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카이코(Kaiko)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말 만기를 맞는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12월 27일 옵션 거래에서는 행사 가격이 1BTC=10만 달러(약 1억 3,100만 원)를 넘는 계약이 크게 증가했다.
옵션 거래 급증은 이달 초 시작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사이클 발표와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
기관투자자 자금유입 증가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스(CoinShares)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에 대한 자금 유입액이 12억 달러(약 1조 5,720억 원)에 달하며 지난 2개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완화적 금융정책 기대감, 암호화폐 시장 자금 유입 견인
이는 미국의 완화적인 금융정책 기대감이 지속되고 시장 가격이 상승한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내 2차례 개최될 예정이지만, 제롬 파웰 연준 의장은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를 억제하기 위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매크로 투자 책임자인 줄리안 비텔은 세계적인 통화 공급량(M2)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는 비트코인에 역사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M2는 세계 경제에 유통되는 현금과 예금을 포함한 통화 공급량 지표다. 통화 공급량 증가는 금융 시장 전체에 유동성을 공급하여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에 자금이 유입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 M2 증가는 미국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를 떨어뜨리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암호화폐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SEC, 블랙록 비트코인 ETF 현물 결제 옵션 승인… 투자 심리 개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와 관련된 현물 결제 옵션을 승인한 것도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운용자산총액(AUM)은 지난주 6.2% 증가했지만, 거래량은 전주 대비 3.1% 감소했다.
지난 5주간 순유출이 이어진 이더리움 투자 상품은 지난주 8,700만 달러(약 1,138억 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거시경제/금융시장
뉴욕 증시 상승, 닛케이 평균 반등… 이시바 총재 발언에 안도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일 대비 17.1달러 상승한 42,330달러, 나스닥 지수는 69.5포인트(0.38%) 상승한 18,189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닛케이 평균주가가 전일 대비 561엔(1.48%) 상승한 38,471엔으로 반등했다.
전일은 이시바 후미오 신임 총재가 내세운 금융·경제 정책과 금융 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닛케이 평균이 일시 2,000엔 이상 하락하는 등 폭락 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시바 총재가 경제 프로그램에 긴급 출연해 일본은행의 독립성을 중시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안정을 되찾았다.
비트코인 하락의 영향으로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미국 주식시장의 암호화폐 관련 주요 종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