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주가 하락, 직원 보상 체계에도 영향

주가 하락으로 인한 급여 감소…일부 직원 연봉 최대 50% 줄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주가 하락이 직원 보상 체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연봉의 상당 부분을 제한된 주식 단위(Restricted Stock Units, RSU)로 지급하는 방식을 운영하고 있어, 주가 변동이 곧 직원 급여에 영향을 미친다.

아마존의 주가는 2022년 한 해 동안 약 36% 하락했다. 이로 인해 일부 직원들의 보상 수준은 당초 목표보다 15%에서 최대 50%까지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일반적으로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다른 대형 기술기업에 비해 기본급은 낮은 편이지만, 장기적인 주식 보상을 통해 총 보상을 맞춰왔다. 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이 같은 구조가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

OANDA의 수석 시장 분석가 크레이그 얼람은 폭스비즈니스에 “아마존 같은 기업이 이 정도 하락에서 반등하지 못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기술주가 반등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으나, 경제와 금리 전망이 명확해지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년 반등 조짐…전년 대비 13% 상승

2022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아마존 주가는 2023년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대비 약 13% 상승했으며, 직전 분기에도 약 3.25%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5% 하락했다.

2022년 실적…매출 증가 불구 순손실 전환

아마존은 올해 초 2022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5,140억 달러(약 745조3,000억원)를 기록했지만, 순손실은 27억 달러(약 3조9,200억원)로 집계됐다. 주당순손실은 0.27달러로, 2021년의 순이익 334억 달러(주당 3.24달러)와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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