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포브스에 따르면,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는 2024년 4분기에 채권자들에게 미화 110억~160억 달러(약 14조4300억원 ~ 21조원)를 반환할 예정이다. 현재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다음 공청회는 10월 7일로 예정되어 있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FTX는 개편 계획이 발효된 후 60일 이내에 분배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자 현금 상환이 승인될 경우, FTX는 60일 이내에 자산을 채권자에게 분배해야 한다. 즉, 반환된 현금은 12월 7일 이전에 채권자에게 전달될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에 재투자될 가능성 높아
해당 현금의 상당 부분은 암호화폐 생태계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채권자들은 해당 자금을 자신이 선호하는 토큰이나 ETF에 재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특히 비트코인, 솔라나(SOL) 및 솔라나 네트워크 암호화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TX의 솔라나 투자 지분이 높았기 때문이다.
“FTX, 다음 주부터 160억 달러 반환” FOMO 확산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
첫째, 법원의 지연으로 인해 자금 반환 날짜가 더 연장될 수 있다. 둘째, 현재 일부 FTX 채권자는 정산 계획(현금 반환만 제공)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현재 시장에는 “FTX가 다음 주부터 160억 달러의 자금을 반환할 것”이라는 FOMO(Fear Of Missing Out,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의견이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