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갑 연결 프로그램 월렛커넥트(WalletConnect)가 ‘Reown’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자체 가상자산인 ‘커넥트 토큰(WCT)’을 발행한다고 17일 공개했다. 토큰 배포는 커뮤니티 중심의 탈중앙화 전환과 함께 진행된다.
WCT 에어드랍 등록은 9월 24일부터 시작되며, 대상은 월렛커넥트 사용 내역을 기반으로 결정된다. 토큰 총 발행량은 10억 개이며, 이 중 1억 8,500만 개가 시즌 1 에어드랍에 배정된다. 대상에는 일반 사용자 외에도 지갑, 디앱, 노드 운영자, SDK 기여자 및 커뮤니티 활동 참가자 등이 포함된다. 제재 지갑 및 IP 주소는 제외된다.
시즌 1 에어드랍은 10월 11일 종료되며, 이후 토큰이 배포될 예정이다. 미수령 토큰은 향후 시즌에 재배정된다.
WCT는 초기에는 양도 불가능하며, 거버넌스 및 스테이킹에만 활용된다. 토큰의 전송 가능 여부는 커뮤니티 거버넌스를 통해 결정되며, 전 기능은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활성화된다.
월렛커넥트는 이와 함께 커뮤니티 주도의 네트워크 구조로 전환하며, 새로 설립된 월렛커넥트 재단이 프로토콜 운영을 감독하게 된다. 초기 외부 노드 운영자로는 콘센시스(ConsenSys), 킬른(Kiln), 레저(Ledger), 루가노드(Luga Nodes), 1kx, 피그먼트(Figment), 센세이노드(Sensei Nodes) 등이 참여한다.
월렛커넥트는 2018년 출시된 지갑 연결 프로토콜로, 현재 월간 1,500만 건 이상의 연결과 400만 명 이상의 월간 사용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