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자신의 사기 유죄 판결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소하고 재심을 요청했다고 14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SBF는 자신의 사건을 심리한 루이스 캐플란 판사가 자신에게 부당하게 편견을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
SBF, 사기 및 음모 혐의로 유죄 판결
SBF는 2022년 11월 FTX 붕괴와 관련된 사기 및 음모 혐의로 지난해 11월 뉴욕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 올해 3월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SDNY) 루이스 캐플란 판사는 SBF에게 해당 범죄로 징역 25년을 선고했으며 현재 6개월째 복역 중이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제출된 102페이지 분량의 항소에서 SBF의 변호사들은 캐플란 판사가 재판 내내 “변호인을 약화시키는 비열한 발언”을 하고 배심원들 앞에서 SBF를 “조롱”하는 등 FTX 설립자에게 불공정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