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달러 지수, 104.53까지 상승하며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 연준 매파적 발언 증가, 일부 위원 3월 0.50% 금리 인상 지지
- 1월 미국 고용·소매 판매·인플레이션 지표 강세로 긴축 지속 가능성 높아짐
- ING, 달러 지수 105.00~106.50까지 추가 상승 전망
- 달러 강세, 위험자산(주식·암호화폐)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
미국 달러 지수(DXY)가 최근 며칠간 강한 반등을 보이며 1월 6일 이후 최고치인 104.53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올해 최저치보다 3.52% 높은 수준이다.
연준의 매파적인 발언이 달러 강세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제임스 불라드와 로레타 메스터를 포함한 일부 연준 위원들은 3월 기준금리를 0.50% 인상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긴축 기조를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과 경제 지표
연준은 다음 주 2월 22일 FOMC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이며, 시장은 이를 통해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힌트를 얻으려 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에 따르면, 1월 고용 시장은 50만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실업률은 50년 만에 최저 수준인 3.4%를 기록했다. 또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 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며, 연준이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금리 인상을 지속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달러 강세 전망
ING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달러 지수가 계속 상승해 105.00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으며, 강한 저항선인 106.50 수준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 강세는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과 연관되며, 주식 시장과 같은 위험자산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