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5일 나스닥 상장 미국 암호화폐 채굴 기업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은 비트코인 생산(채굴) 상황 보고서를 통해 8월에 322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 채굴량 370 BTC보다 13% 감소한 수치다.
폭염과 시설 정비가 채굴량 감소 원인
라이엇 플랫폼은 채굴량 감소 원인으로 여름철 폭염과 전력 수요 대응 프로그램에 따른 운영 축소, 록데일 시설의 유지보수 작업 등을 꼽았다. 텍사스주는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경우,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에게 채굴 장비 가동을 일시 중단하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시설 정상화 및 확장으로 연말 목표 달성 순조
라이엇 플랫폼 CEO 제이슨 레스는 록데일 시설이 이미 완전 가동 중이며, 코르시카나 시설의 여러 건물에 냉각 시스템 설치가 완료되어 앞으로 고온의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 인수한 켄터키 시설에서도 해시레이트가 증가하고 있어 2024년 말 목표인 36 EH/s 달성을 향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보유량 첫 1만 개 돌파
한편, 라이엇 플랫폼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0,019 BTC로 처음으로 1만 BTC(시가 약 806억 엔, 한화 약 7,237억 원)를 돌파했다.
JP모건, 채굴 기업 목표 주가 하향 조정
JP모건은 8월 23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상승을 이유로 채굴 기업들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라이엇 플랫폼과 아이리스 에너지에 대해서는 ‘오버웨이트'(다른 종목보다 많이 보유할 것을 추천) 등급을 유지했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비트코인 최대 보유 채굴 기업 등극
BITCOIN TREASURIESNET에 따르면, 가상화폐 채굴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은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로, 그 보유량은 25,000 BTC에 달한다.
Hut 8 마이닝은 9,109 BTC, 클린스파크는 7,082 BTC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3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시레이트 상승은 채굴 난이도를 높여 채굴 기업들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