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시 설립 ‘블루스카이’ X와 유사한 기능 제공
- 브라질 대법원, 불법 콘텐츠 삭제 명령 불이행으로 X 금지
- 블루스카이, 현지화 지원 강화
디크립트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X(구 트위터) 사용 금지 이후 3일 만에 ‘탈중앙화 트위터’를 표방하는 잭 도시의 블루스카이(Bluesky)의 이용자 수가 100만 명 급증했다. 주말 동안 트래픽이 15배 폭증하면서 플랫폼은 기술적인 문제에 직면했다.
전 트위터 CEO 잭 도시가 공동 창업한 블루스카이는 X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는 텍스트 업데이트 게시, 사진 공유, 콘텐츠 리트윗 등을 할 수 있다. 블루스카이는 올해 2월부터 정식 등록을 시작했다.
브라질 대법원은 일론 머스크가 불법 콘텐츠 삭제 명령을 따르지 않고 브라질에서 법적 대리인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X 사용 금지 결정을 내렸다. 이로 인해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시장인 브라질에서 X 운영이 중단됐다. 법원은 또한 금지 조치를 우회하려는 사용자에게 하루 5만 헤알(약 1,33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형사 고발할 수 있도록 했다.
X가 법적, 재정적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블루스카이는 포르투갈어 콘텐츠 게시 및 현지화된 튜토리얼 제공 등 새로운 사용자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브라질 대통령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도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블루스카이를 포함한 대체 플랫폼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