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아시아 매수·미국 매도’ 추세… 9월 고용지표 향방에 촉각

비트코인, '아시아 매수·미국 매도' 추세… 9월 고용지표 향방에 촉각
마일즈 도이처

암호화폐 분석가 마일즈 도이처는 비트코인이 최근 “아시아에서 구매하고 미국에서 판매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9월 고용 보고서에 운명 달렸다..

비트코인은 5개월 전 사상 최고치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재 상황을 반전시킬 만한 요인을 찾기 어려워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다음 주 미국 노동절 연휴 이후 발표될 경제 지표들이 새로운 국면을 열 수도 있다. 특히 9월 6일 금요일에 발표될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7월 고용 보고서가 부진했던 만큼, 8월 지표 역시 약세를 보인다면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시장은 현재 0.25%p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고용 부진이 지속될 경우 0.5%p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 시장에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

반대로 9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다면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약화될 수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며, 상승 가능성은 약 50%로 점쳐진다. 현재 상황에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확률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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