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이 2월 15일 기준 기초자산 순자산가치(NAV) 대비 47.35%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GBTC 주가 및 할인율 현황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 ycharts에 따르면, GBTC 주식펀드는 지난 24시간 동안 4.43% 상승해 10.85달러(약 15,730원, 1달러=1450원 기준)에 거래됐다.
올해 초, GBTC의 할인율은 커뮤니티 주도의 주식 환매 요구로 인해 38.55%까지 축소되었으나, 모회사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재정 악화로 다시 확대되기 시작했다.
할인 확대 배경: DCG와 제네시스 파산
GBTC 할인 확대는 DCG의 재정 문제에서 비롯됐다. DCG의 자회사인 **제네시스(Genesis)**는 지난 1월 19일 파산을 신청했으며, 이로 인해 DCG의 재정 건전성과 그레이스케일에 대한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DCG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 매각에 나섰다. 최근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ETHE)**에서 2,200만 달러(약 319억 원) 상당의 주식을 매각했으며, 자회사 **코인데스크(CoinDesk)**의 매각도 고려 중이다.
그레이스케일 신탁 할인율 현황
ycharts에 따르면, 다른 그레이스케일 신탁 상품들도 큰 폭의 할인율을 보이고 있다.
-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ETHE): 52.80% 할인
-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클래식 신탁(ETCG): 68.13%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