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공개된 후,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50bp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을 낮췄다. 현재 시장에서는 약 33bp 정도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어제의 기대치인 37bp보다 낮아진 수치다.
시장,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일부 트레이더들 실망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실망하고 있다. 분석가 크리스 앤스티(Chris Anstey)는 7월 미국의 연간 CPI 상승률이 3%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이는 2021년 봄 인플레이션 발생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2년 만기 국채 수익률 상승
시장의 초기 변동성은 크지 않았지만, 미국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현재 4bp 이상 상승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일부 시장 참여자들의 실망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다소 매파적’ 반응
Forexlive 분석가 Adam Button에 따르면, CPI 데이터 발표 후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가격이 106bp에서 103bp로 하락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약간 매파적인’ 반응을 보였음을 시사한다. 다만, 반올림되지 않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헤드라인 수치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