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비트플라이어 홀딩스는 26일 FTX 재팬의 발행 주식 100%를 취득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발표했다.
FTX 재팬은 8월 26일 사명을 변경하고 비트플라이어 홀딩스 산하에서 암호화폐 수탁 사업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신규 회사는 기관 투자자를 위한 고도의 보안 대책을 갖춘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핵심 사업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비트플라이어 측은 “블록체인에 대한 깊은 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을 중시한 지갑을 독자 개발해왔다”며 “앞으로 일본 국내 법 제도가 정비되면 암호화폐 현물 ETF 관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트플라이어, 기관 투자자 겨냥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강화
비트플라이어 홀딩스는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 수요 증가와 전문적인 보안 대책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암호화폐 수탁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024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투자신탁)를 일괄 승인하면서 국내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기대되고 있다. 비트플라이어 홀딩스는 “국내에서도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실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발행된 신탁을 주식시장에서 거래하는 금융 상품이다. 투자자는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투자할 수 있다.
FTX 재팬 사업 방향
FTX 재팬은 미국 연방 파산법 11조에 따라 파산 신청을 했고, 델라웨어 주 파산 법원의 승인을 거쳐 비트플라이어 홀딩스에 인수되었다.
FTX 재팬의 향후 사업 계획:
- 고객 동의 하에 비트플라이어로 계좌 이관
- 새로운 암호화폐 수탁 사업 전개
- 일본 내 법 제도 정비 후 암호화폐 현물 ETF 관련 서비스 제공
- 암호화폐 거래소 및 제1종 금융상품거래업 라이선스 유지
비트플라이어는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