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컴페어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이 57.9% 증가한 8,600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상위 거래소 거래량 증가
벤치마크 기준 AA~B 등급을 받은 ‘최상위(탑티어)’ 거래소의 거래량은 58.6% 증가한 8,000억 달러에 달했으며, 하위 등급 거래소는 49% 증가한 599억 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컴페어는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상위 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은 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 달러 기반 현물 및 파생상품 시장의 전체 거래량이 70.3% 증가하여 2조 9,000억 달러에 도달했다.
바이비트, 급성장… 파생상품 시장 점유율 2위 기록
특히 바이비트는 3,01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115% 증가했다.
이로 인해 바이비트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14.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바이낸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파생상품 거래소로 부상했다.
BTC 거래량 및 스테이블코인 동향
지난달 USDT 기반 BTC 현물 거래량은 37% 증가한 1,050만 BTC를 기록했다.
- BTC/BUSD 거래량: 27.4% 증가 → 467만 BTC
- BTC/USD 거래량: 33.5% 증가 → 226만 BTC
- USDC 기반 거래량: 29.3% 증가 → 101,000 BTC
연구원들은 FTX 붕괴 이후 바이낸스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BUSD 거래량이 확대되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선물 및 옵션 시장 동향
보고서는 또한 암호화폐 선물 및 옵션 계약 거래량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 CME ETH 선물 거래량: 68.2% 증가 → 80억 9,000만 달러
- CME BTC 선물 거래량: 57.2% 증가 → 208억 달러
- ETH & BTC 선물 합산 거래량: 60.1% 증가 → 289억 달러
암호화폐 현물 및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량이 급증하며 시장의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