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위한 증권 신고서(S-1)를 발행사들에게 돌려보냈다.
더블록이 익명의 한 발행사 관계자를 인용해, SEC는 신청서에 대한 코멘트와 함께 7월 8일까지 수정 후 재제출을 요청했다.
이는 ETF 출시를 위한 최종 단계가 아니며, 최소 한 차례 이상의 추가 심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ETF 출시 절차는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 5월, 주요 마감일 이전에 발행사들의 19b-4 양식이 승인되었지만, S-1 양식에는 특정 마감일이 없어 SEC의 처리 속도에 의존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ETF가 7월 4일에 출시될 수 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발행사들은 SEC가 최종 제출 마감일을 정해야만 출시 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더리움 ETF 승인이 “올여름 중” 이루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이더리움 ETF 출시, 7월 8일 이후로 연기될 듯”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6월 29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 이더리움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예상 시점을 7월 8일 이후로 수정했다.
발추나스는 “SEC가 이번 주 신청서 검토에 추가 시간을 소요했고, 다음 주는 휴일로 인해 업무가 중단될 예정”이라며 “7월 8일부터 심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곧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