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정부, NSC특별고문으로 친가상화폐 인사 캐롤 하우스 임명

미국 바이든 정부는 국가 안보 회의(NSC)의 특별 고문으로 캐롤 하우스(Carole House)를 임명했다. 하우스는 24일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하우스는 가상자산에 비교적 긍정적이다. 과거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2022년 3월에 서명한 디지털 자산에 관한 대통령령 작성에 기여했으며, 최근에는 가상화폐 규제가 명확하지 않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비판했다.

링크드인 정보에 따르면, 하우스는 이달 NSC의 특별 고문으로 취임했으며, 담당 분야는 사이버 보안과 중요 인프라 정책이다.

하우스는 이전에도 2021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NSC에서 근무하며 사이버 보안과 디지털 혁신 부문에서 디렉터를 맡았다.

하우스는 이달까지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에서 가상화폐 자문위원을 맡았으며, 현재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서 DeFi(분산형 금융) 자문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또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에도 정통하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가상화폐 쟁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자세가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최근 바이든 정부의 인사가 주목받고 있으며, 이달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반대표를 던졌던 SEC 위원의 유임 희망 소식이 관심을 끌었다.

한편,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가상화폐 지지를 강하게 호소하고 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 연차 컨퍼런스 ‘비트코인 2024’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트럼프는 대기업 비트코인 마이닝 기업의 대표자들과 만나거나, “바이든의 가상화폐 전쟁을 끝내고 비트코인과 가상화폐의 미래를 미국에서 만들어가겠다”고 발언해왔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금융 대기업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은 트럼프가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화폐에 긍정적인 규제를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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