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의 디오픈네트워크(TON) 블록체인이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유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몇 달 안에 최소 100개 이상의 거래소 및 결제 처리 업체에 TON 기반 USDT를 통합할 예정이다.
지난 4월 20일 TON 블록체인에서 USDT 유통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재 TON 상에서 발행된 4억 USDT(약 5,400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TON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TON 재단은 5일 USDT 발행사 테더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각국의 사용자들이 TON 기반 USDT에 쉽게 접근하고 TON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이번 협력에 대해 “대규모 채택을 위한 노력”이라고 언급했다. 텔레그램은 월간 활성 사용자 9억 명 이상을 보유한 대규모 플랫폼이며, 테더 역시 전 세계 3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USDT의 유통량은 1,090억 달러(약 147조 1,500억 원)를 돌파했다.
TON 재단, USDT 사용 장려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 시행
TON 재단은 지난 4월 USDT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수백만 TON을 투입하여 텔레그램 지갑에서 USDT 사용 및 보유를 장려하는 정책을 시작했다.
https://x.com/wallet_tg/status/1781360864194421049?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781360864194421049%7Ctwgr%5Eb18f590b7a2e68c2630fd27ef8583e4f5c88d720%7Ctwcon%5Es1_&ref_url=https%3A%2F%2Fcoinpost.jp%2F%3Fp%3D536822
텔레그램의 가상자산 지갑은 다양한 블록체인을 지원하지만, TON 보급을 위해 거래 수수료를 인하했다. 또한, 1,100만 TON 규모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이 중 500만 TON은 USDT를 텔레그램 지갑(@wallet_tg)에 입금한 사용자에게 보상으로 제공된다.
나머지 500만 TON은 TON 기반 주요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Ston.fi’와 ‘Dedust’의 USDT/TON 거래페어 유동성 풀에서 보상으로 사용된다.
또한, 1,200만 TON은 2024년 6월까지 OKX, 바이비트(Bybit), 쿠코인(Kucoin) 등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TON을 출금할 때 수수료 면제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TON 네트워크로 자산을 무료로 출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