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조스(Tezos)의 16번째 업그레이드인 ‘파리(Paris)’가 6월 5일 메인넷에 적용됐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 속도를 높이고 확장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리 업그레이드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높은 네트워크 수요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호환 레이어2 네트워크인 이더링크(Etherlink)에서 낮은 거래 수수료를 유지하는 것이다.
테조스 공동 설립자 아서 브레이트먼(Arthur Breitman)은 “파리 업그레이드 덕분에 이더링크 사용자는 개선된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레이어2 최종 완결성 시간은 아비트럼 원(Arbitrum One) 및 옵티미즘(Optimism)과 동등하지만, 레이어1 게시 지연 시간은 더욱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링크는 500밀리초의 거래 완결 시간을 가지며, 데이터는 약 10초 안에 메인 레이어1에 게시된다. 옵티미즘에서는 2분, 아비트럼 원에서는 7분이 소요된다.
최종 완결성 시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아비트럼 원과 옵티미즘은 여전히 총 예치 자산(TVL) 기준 가장 큰 이더리움 레이어2 중 하나로, L2Beat에 따르면 각각 192억 달러(약 25조 9,200억 원)와 78억 달러(약 10조 5,300억 원)의 TVL을 보유하고 있다.
파리 업그레이드 이후 테조스 기반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은 초당 수백만 건의 트랜잭션(TPS) 처리량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 시간 10초로 단축, 빠른 거래 완결성 확보
테조스(Tezos)가 새롭게 도입한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DAL)는 파리(Paris) 업그레이드의 핵심 기능으로, 저렴한 하드웨어 및 대역폭 요구 사항을 통해 더욱 탈중앙화된 네트워크 참여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AL 도입으로 테조스의 스마트 롤업(Smart Rollups)은 향후 초당 수백만 건의 트랜잭션(TPS)을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될 수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블록 시간을 15초에서 10초로 단축하여 더 빠른 거래 완결성을 제공하고 결제 시 지연 시간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 빠른 결제 확인은 테조스에 구축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전반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