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브스,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 ‘좀비 토큰’ 20개 발표
- 리플, 시가총액 360억 달러 대비 낮은 수익성(P/S 61,689배) 지적
- 이더리움 클래식, 시가총액 46억 달러 대비 낮은 수수료 수익(4만 1,000달러)
포브스(Forbes)가 시가총액 10억 달러(약 1조 3,800억 원) 이상이지만 실질적 사용가치가 낮다고 평가한 ‘좀비 토큰’ 20개를 선정했다.
‘좀비 토큰’에 포함된 주요 암호화폐
리플(XRP), 에이다(ADA),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코인(LTC), 인터넷 컴퓨터(ICP), 이더리움 클래식(ETC), 스텔라루멘(XLM), 스택스(STX), 카스파(KAS), 쎄타(THETA), 팬텀(FTM), 모네로(XMR), 알위브(AR), 알고랜드(ALGO), 플로우(FLOW), 멀티버스엑스(EGLD), 비트코인에스브이(BSV), 미나(MINA), 테조스(XTZ), 이오스(EOS)가 포함됐다.
리플(XRP), 시가총액 대비 낮은 수익성 지적
메사리(Messari)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의 시가총액은 360억 달러(약 49조 6,400억 원)이지만, 2023년 리플 네트워크의 거래 처리 수수료 수익은 58만 3,000달러(약 8억 원)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대비 매출(P/S)은 61,68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이를 엔비디아(NVIDIA)와 비교하며,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2조 달러(약 2,760조 원), 연간 매출이 610억 달러(약 84조 1,800억 원), P/S가 37배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클래식(ETC) 및 에이다(ADA) 평가
이더리움 클래식의 시가총액은 46억 달러(약 6조 3,000억 원)지만, 2023년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은 4만 1,000달러(약 5,700만 원) 미만이었다.
또한 포브스는 에이다가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의 명성에 크게 의존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콜로라도 볼더 대학교에서 수학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학부를 중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그가 카르다노가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협력할 것이라고 수년간 언급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진전은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