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개발 추진…2030년 ‘디지털 파운드’ 도입 목표

디지털 파운드 재단
(사진 : 디지털 파운드 재단)

영국 중앙은행(BoE)과 영국 재무부가 ‘디지털 파운드(Britcoin)’로 알려진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국 CBDC 추진 배경

영국의 CBDC 논의는 2021년 4월,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리시 수낙 현 총리가 영란은행과 협력해 CBDC 타당성을 평가하는 태스크포스를 출범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영란은행과 영국 재무부는 디지털 파운드가 영국 경제에 미칠 영향과 잠재적 이익 및 위험을 평가해왔다.

텔레그래프(The Telegraph) 보도에 따르면, 영란은행 총재 앤드루 베일리와 제러미 헌트 재무부 장관이 CBDC 도입을 공식 지지할 예정이며, 예상되는 현금 사용 감소를 고려해 디지털 화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정부는 아직 인프라 구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추가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BoE와 영국 재무부는 2030년까지 디지털 파운드를 도입하는 로드맵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CBDC 도입에 대한 우려와 대응

CBDC는 국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기존 법정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갖는다.

디지털 파운드 도입과 관련해 현금이 단계적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영란은행은 디지털 파운드가 현금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현금과 병행하여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에서는 CBDC가 개인 지출을 감시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나 1월 30일 발표된 Lords Economic Affairs Committee 보고서에 따르면, CBDC는 법적으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존 화폐와 동일한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제공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영국의 블록체인 및 디지털 금융 발전

디지털 파운드 논의는 영국의 블록체인 산업 성장과 디지털 금융 혁신을 반영하는 중요한 움직임이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2022년 변동성을 겪은 후 현재 총 시가총액 1조 3,700억 달러(약 1,989조 원) 수준을 회복했다. 디지털 파운드 도입이 블록체인 및 디지털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인 총 시가총액 (출처: 트레이딩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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