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5월 25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실크로드 설립자인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의 종신형을 감형하겠다고 약속했다. 울브리히트는 다크넷 시장을 만든 혐의로 2개의 종신형에 더해 40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트럼프는 “나에게 투표한다면 첫날 로스 울브리히트의 형을 징역형으로 감형하겠다”며 “그는 이미 11년을 복역했다. 우리가 그 사람을 집에 데려다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 몇 시간 전에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을 칭찬하며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다음과 같이 글을 남겼다. “나는 암호화폐 기업과 급성장하는 산업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와 같은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어야 한다. 2등은 없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암호화폐 산업이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길 원한다. 나에게는 그런 일이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로스 울브리히트를 석방하겠다는 트럼프의 약속은 청중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청중 중 다수는 “로스를 해방하라”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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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울브리히트는 실크로드를 만들고 운영한 혐의로 두 차례 종신형과 40년형을 선고받았다. 다크넷 시장 실크로드는 익명으로 상품을 사고파는 데 사용되었지만 주로 마약 거래에 이용되었다. 실크로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운영되었으며 비트코인의 최초 실제 사용 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울브리히트는 암호화폐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그의 가혹한 선고를 정부의 과잉 조치이자 헌법적 권리 침해로 보는 많은 자유주의자들에게도 순교자가 되었다. 2018년 자유당은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럼프에게 울브리히트의 사면을 촉구했다.
트럼프, 재선되면 암호화폐 산업 보호 약속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21년 1월 임기 종료 전 143명을 사면했고, 여기에는 리플(Ripple) 이사인 켄 커슨도 포함되었다. 하지만 트럼프는 글렌 그린월드, 줄리안 어산지, 에드워드 스노든 등에게는 사면을 제안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전당대회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일반적인 논평을 하면서 “암호화폐를 분쇄하려는 조 바이든의 캠페인을 중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암호화폐의 미래, 비트코인의 미래가 해외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만들어지도록 하겠다. 나는 자기 양육권을 지지하겠다. 전국의 5천만 명의 암호화폐 보유자에게 말한다. 나는 엘리자베스 워런과 그 추종자들이 여러분의 비트코인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의 생성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난 몇 달 동안 공개적으로 암호화폐 지지 발언을 했으며, 암호화폐 선거자금 기부를 수락한 최초의 주요 정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PolitiFi 관련 밈코인 급등
도널드 트럼프가 ‘실크로드’ 창시자인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를 사면하겠다고 약속하자, 5월 26일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프리로스다오(FreeRossDAO, FREE) 토큰 시세는 0.00011달러에서 0.0034달러까지 30배 이상 폭등 후 급락하여, 현재 600% 이상상승한 0.00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실크로드 밈코인 FreeRossDAO(FREE) 600% 이상 상승한 0.0008달러
미국 정치인 관련 PolitiFi 밈코인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 트럼프 밈코인 MAGA(TRUMP) 지난 24시간 동안 30% 이상 상승한 11달러
- 바이든 밈코인 JEO BODEN(BODEN): 지난 24시간 동안 12.5% 상승한 0.3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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