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크게 초과했으며, 실업률은 5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 예상 대비 주요 고용 지표
- 비농업 고용: 51만 7,000명 증가 (예상치 18만 8,000명)
- 실업률: 3.4% (예상치 3.6%)
- 월 평균 시간당 임금 증가율: 0.3% (예상치 0.3%)
- 연간 평균 시간당 임금 증가율: 4.4% (예상치 4.3%)
고용 증가 속도는 전월 대비 급격히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3.4%로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노동 시장 강세 속 연준의 긴축 기조 유지 전망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총 4.5%포인트(450bp) 인상했지만, 금요일 발표된 데이터는 이러한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수요일 금리 인상 발표 후 노동 시장이 여전히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경제 둔화와 고용 감소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금 상승과 경제활동 참가율
- 평균 시간당 임금: 1월 0.3% 상승 (12월과 동일)
- 연간 기준 임금 상승률: 4.4% 증가 (전월 4.3% 대비 소폭 상승)
- 경제활동 참가율: 62.4%
산업별 고용 증가
팬데믹 기간 동안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레저 및 서비스업이 12만 8,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 부문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2.9% 부족하지만,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