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한 149억 달러(약 19조 8,65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후 매출 총수익률도 78.9%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상승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3% 상승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260억 달러(약 34조 6,500억 원)로 시장 예상치인 246억 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226억 달러(약 30조 1,050억 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주식 배당을 주당 10센트(약 135원)로 150% 증액할 예정이며, 2분기 매출액은 280억 달러(약 37조 8,000억 원)로 예상되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또한, 주식 1주를 10주로 분할하여 “직원과 투자자들에게 주식 보유를 더욱 친숙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 따라 페치에이아이(FET), 렌더토큰(RNDR), 싱귤레리티넷(AGIX), 더그래프(GRT) 등 인공지능(AI) 테마 가상화폐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