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Google)은 5월 14일, 최신 기술 정보와 업데이트를 전하는 이벤트 ‘구글 I/O’에서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발표했다.
신기능 ‘AI Overviews’ 공개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는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검색에 활용한 ‘AI 오버뷰’ 기능을 이번 주부터 미국의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 후 출시 국가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차이는 제미니를 활용해 사용자 검색 체험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AI 오버뷰는 기존에 시험적으로 제공된 ‘검색 생성 경험(Search Generative Experience, SGE)’ 기능의 개량판이다. SGE는 단어가 아닌 더 길고 복잡한 문장으로 질문하거나 사진으로 검색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SGE를 연구소 밖에서도 테스트해 왔으며, 사용자 이용이 늘어났을뿐만 아니라 만족도도 향상되었다고 피차이는 설명했다.
사진 질문 기능 ‘Ask Photos’
피차이는 제품 활용 사례로 사진에 질문하는 기능 ‘Ask Photos’를 소개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언제 수영을 기억했는지’나 ‘아이가 어떻게 수영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맞는 사진을 골라주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올해 여름에 런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글이 가장 투자하고 개발을 진행해 온 것이 설립 시의 상품인 검색 기능이라고 설명하며, 제미나이를 활용해 검색 체험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구글의 AI에 대한 데모 동영상도 공개되었다.
Demo of Google’s AI agent.
— Alvaro Cintas (@dr_cintas) May 14, 2024
This is insane 🤯 pic.twitter.com/EJWIgBkwpF
생성 AI 분야의 경쟁
생성 AI 분야는 구글뿐만 아니라 ChatGPT와 Sora를 개발하는 오픈AI(OpenAI),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 등도 참가해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구글이 이번 이벤트를 개최하기 전날, 오픈AI는 새로운 AI 모델 ‘GPT-4o’를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단말의 AI 기능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AI를 통합하여 전화를 사용하는 체험을 재구축해 나가고 있다.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의 톱을 맡고 있는 샤미르 사마트(Sameer Samat)은 실시간으로 범죄의 가능성을 통지해 주는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범죄에 사용되는 공통분모의 대화 패턴을 학습한 AI를 활용한다.
사마트는 올해 해당 기능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영상 생성 AI 도구
구글은 또한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AI인 Sora와 같은 툴 ‘Veo’와 ‘Imagen 3’을 소개했다. 구글은 지난해 미디어 생성 기술도 크게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