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에서 밈주식 열풍을 일으켰던 주요인물 키스 질(Keith Gill)로 알려진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 포효하는 고양이)는 소셜 미디어 X로 3년만의 복귀 소식을 알리며, 여러 밈주식과 밈코인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 Roaring Kitty (@TheRoaringKitty) May 13, 2024
게임스탑(GameStop)의 주가는 한때 2배 이상으로 치솟았고, 이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2021년 초 밈 붐 이후 최대의 급등이었다. 밈주식 중 하나인 미국 영화관 AMC와 같은 다른 밈주식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 게임스탑(GameStop): $30.45 기록, 74.4% 상승
- AMC: $5.19 기록, 78.3% 상승
- 코스(Cos): $4.37 기록, 36.6% 상승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Woo X의 ‘GMCI 밈지수’가 301.1로 7.67% 올랐으며, GME 밈코인은 전날 대비 1,200% 이상 급등했다. 또한, ‘Kitty’와 3월에 발행된 밈코인은 11,254.73% 상승했으나, 이는 키스 질이 직접 발행한 것이 아니다.
키스 질의 영향력
질의 X(트위터) 계정 @TheRoaringKitty는 2021년 6월부터 최근까지 휴면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13일에 긍정적인 자세로 컨트롤러를 들고 앉아 있는 남성의 이미지를 게시하며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해당 이미지는 비디오 게이머들 사이에서 유명한 밈으로 사용되며, 질의 활동 재개 신호로 해석되었다.
2021년, 질은 레딧(Reddit)의 하위 카테고리 ‘Wallstreetbets’에서 게시물을 올리며 게임스탑 주식을 매수하는 일반 투자자들과 대형 헤지 펀드 간의 대립에 불을 붙였고, 이는 ‘다윗과 골리앗’ 싸움으로 묘사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로어링 키티와 밈주식 열풍의 이야기의 ‘덤 머니’라는 영화가 제작되어 지난해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