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코드 해킹 사실 아냐” 해명… ATM 문서만 유출 주장
엘살바도르의 공식 암호화폐 지갑 ‘치보 월렛’은 최근 제기된 대규모 사용자 정보 유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4월 26일 치보 월렛은 성명을 통해 “데이터 보안에 손상이 없었으며, 시스템 침해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프트웨어 소스 코드가 해킹됐다는 해커 측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치보 월렛은 온라인상에 떠도는 사용자 데이터 관련 링크와 보고를 ‘가짜 뉴스’로 규정하며, “유출된 문서는 지난해 3월 21일 도난당한 ATM 한 대와 관련된 운영 자료일 뿐, 개인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해당 논란은 며칠 전 동일한 해커 그룹이 510만 엘살바도르 국민의 개인정보를 공개한 사건과 맞물리며 주목받았다. 당시 해커들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협조를 거부한 데 대한 처벌”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