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최고경영자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월렛 최고경영자 앤드루 로고조프, 테더 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도이노가 4월 19일 두바이에서 열린 TOKEN2049 컨퍼런스에서 텔레그램 월렛의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USDT가 텔레그램 월렛을 통해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ON) 블록체인에 통합될 예정이며, 이용자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무료로 USDT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기능에 따라, 텔레그램 월렛은 USDT 지원을 기념해 6월 말까지 외부 TON 지갑으로의 USDT 출금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또한, 텔레그램은 TON 재단과 협력해 약 3천만달러(약 435억원) 규모의 톤코인 보상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USDt 보유자는 다음 주부터 연간 50%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안 강화 조치도 도입된다. 이용자는 월렛 내 자산 보호를 위해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으며, 거래 승인 시 비밀번호 입력이 필요하다. 비밀번호는 암호화되어 기기에만 저장되며, 향후 얼굴 인식(Face ID) 및 지문 인식(Touch ID) 기능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텔레그램 이용자는 TON 블록체인의 토큰과 NFT를 텔레그램 내 연락처로 직접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가 연락처를 선택하면, TON Space가 전송 절차를 자동으로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