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집중식 거래소 코인 강세… SEC 규제 리스크 여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
출처 : 코인마켓캡

거래소 토큰, 1월 두 자릿수 상승…BNB, CRO, KCS, OKB 등 강세
거래소 거래량 증가와 연관된 가격 상승
SEC, FTX의 FTT를 증권으로 간주하며 규제 가능성 시사
OKX·후오비 등, 토큰이 사업 핵심이 아니라고 주장
거래소 대부분 미국 외 지역에서 운영, 규제 영향 제한적

중앙 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의 자체 토큰이 1월 한 달 동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연초부터 강한 반등을 보이며, 비트코인은 약 40%, 이더리움은 30% 상승했다. 알트코인도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거래소 토큰 역시 이 같은 흐름을 따랐다. 바이낸스의 BNB, 크립토닷컴의 CRO, 쿠코인의 KCS, OKX의 OKB 등 주요 거래소 토큰이 모두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토큰의 수요 증가는 거래량 증가와 연관되기 때문에 시장 회복과 함께 가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EC, 거래소 토큰을 증권으로 간주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거래소 토큰을 증권으로 간주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FTX 붕괴 당시, SEC는 FTX의 자체 토큰 FTT가 증권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SEC는 기소장에서 “FTX 거래량이 증가하면 FTT 토큰의 수요와 가격도 함께 상승하며, 이는 FTT 보유자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FTX가 대량의 FTT를 보유함으로써 거래소 운영진이 플랫폼 사용자 유입과 FTT 수요 증가를 유도하도록 유인됐다”고 밝혔다.

FTX 공동 창립자 게리 왕과 전 알라메다 리서치 CEO 캐롤라인 엘리슨이 법 집행 기관에 협조하기로 하면서, SEC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한 이의 제기는 없었다.

거래소들의 입장

OKX는 거래소 토큰 OKB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며, “네이티브 토큰은 사업 및 재무의 핵심 부분이 아니며, 고객이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CryptoQuant에 따르면 자체 토큰 의존도가 높은 후오비 역시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현재 많은 거래소가 미국 외 지역에서 운영되며, 미국인을 플랫폼에서 배제하고 있어 SEC의 규제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거래소 토큰을 둘러싼 규제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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