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반감기’가 다가오고 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을 말한다. 해당 시기에는 보통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새로 생성되는 비트코인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즉, 채굴자들이 하루에 시장에 내놓는 약 900비트코인(BTC)에 비해, 반감기 이후에는 이 수치가 약 450 BTC로 줄어들 예정이다.
시장 분석 기관인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특히 이번 반감기 전후로 ETF(상장지수펀드)의 활동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TF는 큰 규모의 자본을 가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ETF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가용성에 영향을 미치고 가격 변동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의 시장 상황은 채굴을 통해 매일 시장에 공급되는 비트코인의 양이 ETF를 통한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은 비트코인의 공급량에 대한 전통적인 예측을 뒤엎을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면서 거래 전략을 조정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ETF의 활동은 시장 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지만, 선반영으로 인한 수요의 감소는 반대로 시장의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