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F, 美 검찰의 50년 구형에 “슈퍼 빌런으로 묘사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산한 FTX 창업자 SBF(샘 뱅크먼-프리드)의 변호인들은 미국 검찰의 최대 50년의 구형에 현실을 왜곡하고 SBF를 “타락한 슈퍼 빌런으로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검찰은 FTX의 공동 창업자가 “역사적” 범죄로 100만 명 이상의 피해자와 100억 달러(약 13조 3000억 원) 이상의 피해액이 발생했기 때문에 40~50년의 징역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맨해튼 연방검찰은 3월 28일 SBF에 대한 형 선고를 앞두고 판사에게 제출한 서류를 통해 그의 행위를 “비할 데 없는 탐욕과 오만함”으로 묘사하며, 이번 불법 행위가 “피고인의 가치관과 우월감에 따른 악랄한 과대망상증”에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요청된 형량은 미국 형사처벌 가이드라인이 권고하는 100년보다 적지만, SBF의 변호인들이 제안한 6년 반보다는 훨씬 길다.

변호인들은 “매우 적대적이며, 현실을 왜곡하고 SBF를 타락한 슈퍼 악당으로 묘사하며, 기록과 일치하지 않는 어둡고 과대망상적인 동기를 그에게 돌린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재판부가 재범 가능성에 대한 묵시적인 예언을 하고, 중세 시대적인 처벌 방식을 채택했다며, 종신형에 해당하는 형량을 선고하는 것은 잘못된 처벌이라고 주장했다.

SBF의 변호인들은 “이것은 정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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