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 기대 속 3,945달러 기록
- 솔라나 43.9% 상승…FTX 물량 매각 가능성 완화
- GTC 2024 앞두고 AI 테마 코인 30% 이상 급등
미 증시, 반도체 강세로 상승…FRB 비둘기파 발언 영향
현지시간 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0포인트(0.34%)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241포인트(1.5%) 올랐다.
상승 배경에는 엔비디아 등 반도체 종목에 대한 목표가 상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도쿄증시에서도 닛케이 평균주가는 336엔(0.85%) 상승했다.
FRB(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이 상원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0%로 안정된다면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빅테크 및 리스크 자산 전반이 상승했다.
비트코인 수익 실현성 조정 이후 회복세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28% 상승한 1BTC=67,148달러로 거래됐다. 지난 6일 한때 69,324달러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수익 실현 매물로 인해 59,224달러까지 급락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리스크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으며, 비트코인도 단기적인 가격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 4,000달러 근접…ETF 기대와 덴쿤 업그레이드 반영
이더리움(ETH)은 3,945달러까지 상승하며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4,000달러선에 근접했다.
오는 13일 예정된 덴쿤(Dencun) 업그레이드와 블랙록 등 주요 자산운용사가 신청 중인 ETH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6일 기준 510억 달러를 넘겼으며, 파생상품 시장의 ETH 선물 계약 규모도 전월 대비 71% 증가한 120억 달러에 달했다.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소속 분석가에 따르면, 이더리움 자금조달률(Funding Rate)은 2020년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강한 매수 심리를 반영하고 있지만, 과도한 상승은 강제 청산 리스크와 조정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솔라나 43.9% 상승…FTX 보유 물량 매각 우려 완화
블룸버그는 가상자산 투자사 판테라 캐피탈이 파산한 FTX 거래소가 보유한 약 2억5,000만 달러 상당의 솔라나(SOL)를 매입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각 조건에는 최대 4년간 락업 기간이 포함되며, 이는 시장에서 매도 압력을 줄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솔라나는 전주 대비 12.2%, 전월 대비 43.9% 상승한 상태다.
AI 테마 코인 급등…GTC 2024 앞두고 기대감 확대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GTC 2024 컨퍼런스를 앞두고, 인공지능(AI) 관련 코인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렌더(Render), 페치에이아이(Fetch.ai), 싱귤래리티넷(SingularityNET)을 포함한 AI 테마 코인 포트폴리오 전체는 전일 대비 30.7% 상승했다고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센티먼트가 밝혔다.
(출처: @santimentfeed 트위터)
컨퍼런스 참석이 예정된 앵커(Ankr), 니어 프로토콜(NEAR)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내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 @lookonchain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