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 기반의 분산형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 프로젝트 아이오넷(io.net)이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서 3,000만 달러(약 400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시리즈 A 투자 유치 및 활용 계획
이번 투자 라운드는 Hack VC가 주도했으며, 멀티코인 캐피탈, 솔라나 랩스, 앱토스 랩스, 더 샌드박스 등이 참여했다. 조달된 자금은 AI 컴퓨팅 자원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분산형 GPU 네트워크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아이오넷 팀은 약 50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인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IO 토큰 락업 및 커뮤니티 보상 프로그램
io.net의 토큰 발행 기준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로 평가된다. 자금 조달은 분할하여 진행됐으며, 발행 후 할당계약(SAFE)을 통해 이루어졌다. 많은 투자자들은 기업 가치가 5억 달러 수준이었을 때 참여했다.
IO 리서치의 창립자 겸 CEO인 Ahmad Shadid는 모든 시리즈 A 투자자들이 최소 1년간 토큰 락업(잠금)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GPU 네트워크 공급자 및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이그니션(Ignition)’ 프로그램을 3월 1일부터 4월 28일까지 운영한다.
아이오넷, AI 및 기계 학습을 위한 GPU 컴퓨팅 제공
아이오넷은 AI 및 기계 학습(ML) 기업에 GPU 컴퓨팅 파워를 저비용으로 빠르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2021년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25,000개 이상의 GPU를 활용해 AI 및 ML 기업에 40,000시간 이상의 연산 처리를 제공해왔다.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공급자와 소비자 간의 작업 및 트랜잭션을 투명하게 관리하며, 클라우드 AI 비용을 최대 90% 절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DePIN(분산형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과 솔라나의 역할
DePIN(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s)은 토큰 이코노미를 활용해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조정하는 네트워크 모델이다. 솔라나의 낮은 트랜잭션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는 DePIN 프로젝트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
아이오넷은 헬륨(HNT/MOBILE), 하이브맵퍼, 렌더(RNDR) 등과 같은 DePIN 프로젝트들이 증가하는 AI 연산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솔라나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