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드(Djed) 스테이블코인 출시 임박
카르다노(ADA)의 첫 번째 스테이블코인이 될 제드(Djed)가 2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개발을 맡은 코티 네트워크(Coti Network) 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드가 이미 블록체인 실행 프로세스에 도입되었으며, 출시가 임박했다고 발표했다.
제드는 2021년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처음 제안한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호스킨슨은 제드가 높은 매도 압력 속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강조하며, 이에 대한 수학적 모델을 담은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코티 네트워크는 제드의 출시가 2월 1일까지 완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며, “출시가 다음 주로 예정되어 있음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테라USD 사태와 제드의 차이점
제드의 출시를 앞두고, 업계에서는 2022년 테라USD(UST) 붕괴 사태를 떠올리며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테라USD는 루나(LUNA)와의 연동을 통해 가치가 유지되는 방식이었지만, 대규모 매도세로 인해 균형이 무너졌고 결국 두 코인 모두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찰스 호스킨슨은 “제드는 완벽한 알고리즘 모델을 기반으로 하지만, 충분한 예비 자금(담보)을 확보하고 있어 테라USD와는 다르다”라고 밝혔다.
과잉 담보화로 안정성 확보
코티 네트워크는 제드가 300%~400%의 초과 담보(Overcollateralization)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제드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테라USD와 같은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다.
제드의 출시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카르다노 생태계 내 첫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으며 ADA 기반 금융 서비스(Fi)와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