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도쿄 증시 상승…빅테크·금리 기대감 반영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0.9포인트(0.23%) 상승, 나스닥종합지수는 183포인트(1.14%) 상승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는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가 316엔(0.79%) 오른 4만228엔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는 4만엔대를 연속 돌파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올해 최고가 경신…6만9000달러 돌파 기대감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11% 상승한 6만3748달러(약 8500만 원)를 기록했다.
지난 2월 29일에는 6만4300달러까지 오르며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6만9000달러(약 9177만 원)에 근접한 수치다.
시장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2021년과 달리 현재 시장은 과도한 선물 레버리지가 아닌 숏 포지션 청산이 상승 요인”이라며, 상승세의 구조가 안정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 @glassnode 트위터)
ETF 상장과 기관 자금 유입이 상승 견인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 개시와 함께 기관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브란트 “강세장 막 시작…2020년과 유사”
투자 전문가 피터 브란트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막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상승세가 2020년 12월 2만 달러 돌파 이후 급등했던 시기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출처: @PeterLBrandt 트위터)
또한, 미국 달러의 가치가 막대한 정부 부채로 인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트코인과 같은 리스크 자산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PeterLBrandt 트위터)
브란트는 “미국 달러의 신뢰성 저하가 지속될 경우, 주식과 가상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며, 비트코인 보유가 향후 달러 가치 하락을 대비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