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이더리움(ETH)의 레이어 2, 옵티미즘(OP) 개발팀은 지난주 실시된 업그레이드, 델타(Delta)에 대해 설명하는 블로그를 공개했다.
델타 업그레이드는 옵티미즘의 블록체인 오피 메인넷(OP Mainnet)과 옵티미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베이스(Base) 등 OP 체인에서도 진행됐다.
개발팀은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델타 업그레이드가 체인의 간접적인 고정 비용을 최대 9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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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은 OP 체인이 트랜잭션이 없을 때도 590초마다 L1에 데이터를 제출해야 하는 과제 때문이다.
해당 작업에는 하루에 0.45이더리움(ETH)의 비용이 든다.
이러한 간접적 처리를 오버헤드라고 하며, 이는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데 부가적으로 필요한 처리를 의미한다.
델타 업그레이드에서는 새로운 사양인 “스팬 배치(Span Batch)”를 도입하여 오버헤드 비용을 줄이고 데이터 제출 부담을 경감하고자 한다.
옵티미즘 비용 절감 기대
옵티미즘 개발팀은 델타(Delta) 업그레이드를 통해 OP 체인의 전체 오버헤드 비용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테스트 데이터에 기반한 이번 발표에 따르면, 효율성이 높은 체인에서는 6~11%, 활동이 적은 체인에서는 90%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
더욱이, 추가적인 최적화를 통해 표준 OP 체인의 경우에도 90% 이상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비용 절감은 OP 체인의 운영자들에게도 큰 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며, 스팬 배치의 도입으로 인해 온체인의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옵티미즘 팀은 이번 델타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그들의 독자 기술인 오피 스택을 더 많은 이들이 부담 없이 채택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와의 연계
이달 예정된 이더리움의 업그레이드, 덴쿤(Dencun)에서는 옵티미즘을 포함한 레이어 2의 수수료를 경감할 수 있는 프로토-댕크샤딩(Proto-Danksharding) 기능도 도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