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사용자 자금 일부 담보 지갑에 혼합 보관…“실수로 이전, 수정 중”

  • Binance 8 지갑에서 고객 자금과 담보 자산 혼용 확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일부 사용자 자금을 실수로 담보 전용 지갑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월 24일 블룸버그는 바이낸스가 ‘바이낸스 8’ 지갑에 고객 자금을 포함시킨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지갑은 원래 바이낸스 팀이 발행한 자산만을 보관하기 위한 지정 지갑이다.

바이낸스 8 지갑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네트워크 기반 Bep20 토큰의 담보를 저장하는 용도로 지정된 콜드 월렛이다. 그러나 이 지갑의 보유 자산 규모가 네트워크 상에서 발행된 자산 규모를 초과하면서, 일부 사용자 자금이 이 담보 지갑에 혼합된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낸스 “실수 인지…전용 담보 지갑으로 자산 이전 중”

바이낸스 측은 해당 문제가 내부 실수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를 인지하고 정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Binance 8은 거래소의 콜드 월렛으로, 담보 자산이 실수로 이 지갑으로 이동됐고 이후 B-토큰 담보 증명 페이지에도 반영됐다”며, “현재 해당 자산을 전용 담보 지갑으로 이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실수는 고객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바이낸스의 보유량 증명(Proof of Reserves, PoR)에도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바이낸스는 모든 고객 자산이 1:1로 보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FTX 사태 이후 PoR 논란 지속

바이낸스는 2022년 말 샘 뱅크먼 프리드가 운영하던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이후, 사용자 자산의 투명한 관리 여부에 대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FTX가 사용자 자금을 유동적으로 운용하며 부실하게 관리한 것으로 드러난 이후, PoR 시스템의 신뢰성과 운영 방식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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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바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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