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비트코인 급등에 관련주 동반 상승…미국 ETF로 자금 유입 지속

  • 미국·일본 증시 혼조세…마이크로스트래티지, 3,000 BTC 추가 매입

뉴욕·도쿄 주식시장 동향

현지시간 3월 2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90.69달러(0.16%)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0.5포인트(0.13%) 올라 마감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전일 대비 59.79엔(0.15%) 하락한 3만9,173엔(약 5112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기록이다.

비트코인 관련주 강세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9.78% 상승한 1BTC=5만6357달러(약 7400만원)를 기록함에 따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코인베이스는 14.4%,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3.8%,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는 17.8% 상승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평균 단가 5만1813달러(약 6800만원)로 3,000 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총 보유량은 19만3000 BTC이며, 평균 매입가는 3만1544달러로 집계됐다.

ETF 자금 유입 영향

비트코인 급등의 주요 배경으로는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꼽힌다. 특히 기관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상장 이후 첫날 10억 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한 데 이어, 3월 26일에는 13억 달러(약 1조6900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룸버그의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ETF의 운영 자산이 향후 2년 내 금 ETF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월 10일 이후 비트코인 ETF에는 총 50억 달러(약 6조6580억 원)가 유입된 반면, 금 ETF에서는 36억 달러(약 4조7937억 원)가 유출됐다.

그레이스케일·코인셰어스 자금 흐름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는 4억36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시장의 매도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최근 들어 유출 속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코인셰어스의 최근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상장투자상품(ETP)에는 총 5억9800만 달러(약 7962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이로써 4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해당 자금은 대부분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들어왔다.

알트코인 시장 동향

알트코인 중 솔라나는 블록 생성이 1년 만에 중단되는 장애가 발생하면서 300만 달러(약 39억 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반면 이더리움은 대형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오는 3월 중 ETF 승인 기대감 속에 1700만 달러(약 221억 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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